남양에 화난 네티즌들 "김태희도 모델 하차하라"

이날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내 네티즌 게시판인 아고라에는 "남양유업 불매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약 2600명이 서명한 상태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참에 악덕기업이 우리 사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자"며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일선 편의점에서 찍은 듯한 이미지 파일을 통해 상점들이 남양유업을 불매 운동에 나섰음을 선전했다.

네티즌 반응은 뜨거웠다. "(남양유업 소식을) 들을수록 화가 난다"고 한 이(아이디 백X)가 있는가 하면, "아이에게 남양유업 제품을 먹였다는 게 수치스럽다"고 까지 한 이(오드XXX)도 보였다.

본문 이미지 - 6일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 올라온 남양 유업 불매 청원 게시글 삽입 이미지. © News1
6일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 올라온 남양 유업 불매 청원 게시글 삽입 이미지. © News1

이밖에 이 회사 제품 광고를 하는 연예인을 겨냥한 발언도 보였다. 아이디 피아XXX를 쓰고 있는 한 네티즌은 "집에 있는 커피도 버려야 하나?"라며 "김태희도 모델에서 자진 하차 하라"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집단적 흥분 상태를 경계하자'는 목소리도 SNS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아이디 gapXXX를 사용 중인 한 트위터리언은 "사건 때문에 남양유업 불매하자고 하시는 분이 많지만, 불매 운동해봤자 제일 먼저 피해 보는 건 결국 (물건을 못 파는) 대리점 점주들"이라고 했다.

아이디 jamXXX를 쓰는 이도 "남양유업 불매하면 결국 손해는 높은 놈들이 아니라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한테 돌아갈 것"이라며 "소매점 주인이 무슨 죄며 대리점 주인은 무슨 죄"냐고 의문을 던졌다.

"횡포에 더해 욕설이 나와서 감정적 기복이 합쳐진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이디 theXXX를 쓰는 한 트위터리언은 "저 정도 (대기업의) 횡포는 우리 사회 전반에 얼마나 많은데 여태 그걸 몰랐느냐"고 말했다.

ejkim@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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