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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개사육장에 10년 동안 감금"

경찰, 폭행·강제노역 시킨 구미 개사육장 수사

(서울, 대구·경북=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05-01 03:07 송고



지적장애인이 개사육장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10여년 동안 노예처럼 일해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최근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개사육장 주인 서모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10여년 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자신의 개사육장에 3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유모씨(53)를 데려온 뒤 최근까지 강제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개사육장에서 일하는 10여년 동안 임금도 받지 못하고 서씨에게 감금당한 채 지속적으로 폭행 당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재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방문조사를 벌이던 과정에서 "개사육장에서 10년 동안 일하고 있는 장애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자체 등과 협조해 유씨를 구조했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유씨는 경찰조사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몸과 심리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개사육장에 끌려왔는지 기초조사를 벌인 뒤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