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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개관되면 광주 공연·전시공간 '숨통'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3-04-21 04:27 송고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 열악한 지역 공연 및 전시공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2 공연예술 실태조사' 결과 광주의 문화시설은 광역시 가운데 3위로 나타났다. '2012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 분석결과'에서도 인구 100만당 문화시설 개수가 28.70개로 특·광역시중 2위이다. 하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는 11위에 그친다.
이러한 현실은 내년에 10여년의 공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 복합문화공간에 첨단 전시·공연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장으로 아시아예술극장에 대규모 브랜드 공연작품을 상설 공연할 수 있는 2000석 규모의 대극장 1개소와 장르별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518석 규모의 중극장 1개소가 들어선다. 어린이문화원에 어린이공연장(270석)과 아시아문화정보원에 시민이용소극장(245석) 등이 갖춰진다.

전시시설은 미래형 문화예술콘텐츠의 창작발전소 기능을 할 문화창조원에 인문학, 건축, 무용, 시각예술, 조형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의 전시를 위해 6743㎡와 2317㎡ 규모의 복합전시관 2개소가 설치된다. 어린이문화원에 창의인재를 키우기 위한 어린이체험전시관인 4675㎡ 규모의 상설전시실이 조성된다.
도서관 시설로는 아시아문화정보원에 6760㎡ 규모의 라이브러리파크와 어린이문화원에 570㎡ 규모의 어린이도서관이 설치된다.

현재 건립중인 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어느 지역에도 볼 수 없는 많은 광장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문화정보원 앞에 1만1140㎡ 규모의 아시아문화광장과 도청본관 분수대 주변에 5․18민주광장(8130㎡), 아시아예술극장 옆에 계단식광장(11500㎡), 문화창조원 옆에 다목적이벤트마당(7500㎡), 복합전시관 앞에 복합전시관광장(2500㎡)이 조성되어 광장문화가 활성화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시는 광주전남 근대미술을 연구, 조사하고 기획전시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3900㎡ 규모의 아시아근대미술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계획대로 확충되면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광주는 예향광주를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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