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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문학 사업 소기 성과 거둬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3-04-18 08:59 송고
수원시,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추진 성과보고회/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경기 수원시가 2011년부터 추진중인 인문학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2년 동안 인문학 강좌, 공연, 축제, 전시, 답사 등 3241회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만 57만8000여명에 달하는 등 인문학강좌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날 염태영 시장과 관련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2년간 추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현재 인문학 지원시스템 구축, 도시인문학 콘텐츠 개발, 책읽는 도시만들기, 수원의 정체성 성립,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에서 40개 인문학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희대 등 5개 대학에서는 수원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강의는 지난해 1281회 개최됐다. 전년보다 450회 늘어났다.
답사·체험활동도 532회(전년 500회)에 달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100여개 인문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곳에 1만 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북 카페는 공공청사 등 20개소에 설치돼 있다. 사회적기업이 운영중인 수원박물관 '여민동락', 차량등록사업소 '카페 샘'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광교산과 칠보산 등에는 '숲속 작은 도서관'이 설치돼 시민들이 등산 중 책을 읽을 수 있다.

인문학 사업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현재 9개인 도서관은 2017년까지 20개로 늘어난다. 장안구 정자동의 'SK아트리움'은 10월말, 팔달구 신풍동의 '나혜석 기념관'은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인문학 사업 강화를 위해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 제정,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설치, 한 눈에 보는 인문학 사이트 운영, 화성행궁 내 인문학 서당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정조대왕의 효 사상과 위민정신을 바탕으로 수원이 인문학의 상징도시로 불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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