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만남돌봄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복지부 인가, 도우누리에 이어 두번째
3월말 현재 전국 사회적협동조합 14건 인가

보건복지부의 사회적협동조합 신청현황.(3월말 현재)© News1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15일 취약계층에게 돌봄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남만남돌봄센터(대표 김영애)'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는 이달 1일 돌봄서비스 전문기관인 도우누리(대표 민동세)에 이어 두번째다.

성남만남돌봄센터는 장애인활동지원, 노인돌봄, 장기요양 등 돌봄사회서비스 제공사업을 주 사업으로 실시하고 전체 직원 중 4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취약계층 배려형' 사회적협동조합이다.

2001년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의 간병사업단 형태로 출발한 사회적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돌봄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직원 171명 중 92.4%인 158명이 여성이고 취약계층은 43.8%인 75명을 고용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권리·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을 지칭한다

비영리 기관으로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

3월 말 현재 전국에서 인가 신청을 한 사회적협동조합은 53건으로 이중 14건이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인가됐다.

지난 1월 저소득층 무료급식 기업인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이주여성 바리스타 카페인 '카페오아시아'가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각각 사회적협동기업 1호로 인가된 것을 시작으로 인가 신청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은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2종 구조'를 도입하고 있고 관련사업의 인가는 담당부처에 인가 신청을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많은 자활사업단, 자활기업 등이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회적협동조합이 일하는 복지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사회적 목적(공익)의 실현을 위한 협동조합과 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1970년대 유럽에서 등장해 1991년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법 제정 이후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도 법제화됐다.

이들 국가는 별도로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적근거를 마련해 사회서비스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보완에 기여하고 있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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