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CJ E&M 5인5색…'창조경영' 5인1색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3-04-08 06:38 송고 | 2013-04-08 06:53 최종수정
CJ E&M 각 사업부문장 좌로부터 김계홍(방송), 정태성(영화), 김병석(공연), 조영기(게임), 안석준(음악)© News1


요즘 CJ E&M의 각 사업부문 담당임원들의 머릿속은 온통 '창조경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구상으로 가득 차 있다.

국내 대표 문화 기업답게 악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창조경영 모델을 널리 전파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방송·영화·공연·게임·음악사업부문 등 5개 사업 부문장들이 8일 자사 기업 블로그(ENJOY & TALK)를 통해 창조경영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고 나서 화제다.

먼저 김계홍 방송사업부문장과 김병석 공연사업부문장은 '인재육성'의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창의성 있는 인재들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구상. 이미 지난 해 3월 '남뮤지컬아카데미'와 산학협력을 통해 'CJ E&M 뮤지컬액터스' 출범시킨 공연사업부문은 현재 2기 배우들을 교육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인프라를 확충해 콘텐츠의 퀄리티 향상 및 시장의 선순환 구조 안착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방송사업부문 역시 PD뿐 아니라 역량 있는 신인 방송작가를 양성해 미래 콘텐츠 산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CJ E&M은 향후 5년간 매년 14억 원 내외를 투입해 250명 규모의 신진 창작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조영기 게임사업부문장은 자체 지적재산권(IP)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지시했다.

온라인게임에 국한돼 있는 넷마블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을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조 부문장은 "지난 2012년 게임업계 최초로 개발형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설립했다"며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모바일로 변형해 매년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달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리얼야구게임 '마구더리얼'도 현재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형보다 내실'을 중시하는 안석준 음악사업부문장은 이종산업간 결합을 통한 페스티벌 문화 정착으로 창조경영의 방향을 정하고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밸리 록 페스티벌'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주변 지역의 관광 가치 제고 및 고용 창출, 국가 브랜드 제고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 역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영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새로운 한국영화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VFX (특수시각효과), CGI (컴퓨터 영상합성기술) 등 기술적 측면에서 발전이 있는 영화, 예술성이 뛰어난 감독들의 영화, 재정적인 리스크가 있지만 뛰어난 영화 등에 투자를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CJ E&M 전략지원담당 탁용석 상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곧 경쟁이 되는 바로 지금이 창조경제 구현의 적기"라며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반을 다른 산업과 잘 접목시켜 명실상부한 창조경영을 이뤄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u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