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런던정경대과정 한국교육기관 런던국제대학 공식 출범 기자회견에서 조나단 키드 런던대학교 부총장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4.8.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런던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Political Science, LSE)의 교과과정을 한국에서 운영하는 런던국제대학(London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LSIS)이 출범한다.런던국제대학은 2014년 개교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교 소개와 향후 비전 전달을 위해 8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주한영국문화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런던정경대학은 런던대 컬리지 중 하나로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캠브리지, 옥스포드, 하버드 등과 함께 세계 5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LSIS는 LSE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교육하며 학생들은 졸업 시 LSIS 국제학 학사학위와 동시에 자기 전공에 따라 런던대학교의 '국제관계학' 또는 '국제금융학'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LSIS에서 취득하는 런던대 학위는 영국 LSE의 학생들이 취득하는 학사학위와 동일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 재학생들은 런던대 학생 포털을 이용해 LSE의 모든 학습자료를 제공받으며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수업은 LSE 교수진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해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연 1회 영국 LSE와 동일한 수준과 기준으로 출제하고 감독, 채점하는 전공시험을 치른다.

LSIS의 학사운영은 LSE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기관인 QAA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는다.

LSIS 학생들은 입학 후 1.5년 동안 LSIS의 부학사 과정인 1~2학년 과정을 집중 이수한 뒤 2년간 LSE 전공심화 과정을 거친다.

대학 4년 과정을 3.5년만에 이수하도록 돼 있어 9월에 시작하는 해외 대학원에 곧바로 진학할 수 있다.

LSIS는 2014년 3월에 개교하고 런던대와 우석대의 협정을 통해 탄생했다.

LSIS는 올해 하반기 수시모집 기간부터 내국인 100명, 외국인 25명 등으로 총 1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LSIS는 충북 진천군에 들어설 예정인 우석대 진천캠퍼스 내에 위치하게 된다.

강철규 우석대학교 총장은 "국내 최초로 기획돼 시행되는 이 과정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내 대학사회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미래 지도자를 많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