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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여우원숭이 2종 새로 발견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03-26 07:25 송고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돼 최근 영장류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린 쥐여우원숭이(학명 M. marohita). © AFP=News1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쥐여우원숭이 2종이 영장류 목록에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학명은 마로하타(M. marohita)와 타노시(M. tanosi)로 각각 지난 2003년과 2007년 처음 발견됐다. 영장류에 살아있는 종이 새로 추가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미국과 독일, 마다가스카르 생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진이 이들 원숭이의 두개골과 치아 크기, DNA, 체질량, 길이, 모색(毛色)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각각 쥐여우원숭이에 속하는 별개의 종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몸길이가 13.5cm 정도인 마로히타는 현존하는 쥐여우원숭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졌다. 꼬리털까지 합치면 몸길이는 약 28cm에 달하며 무게는 78g 정도 나간다. 큰 뒷발과 작은 귀가 특징이다. 마다가스카르 동부 마로히타숲에서 발견돼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마로히타는 마다가스카르어로 '다양한 풍경'을 뜻한다.


타노시도 몸길이 약 27cm에 몸무게 52g으로 쥐여우원숭이 중 큰 편에 속한다. 붉은 머리에 갈색 털과 척추를 따라 줄무늬를 지니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남동부 아노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들은 겉모습으로는 다른 쥐여우원숭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독립된 종으로 분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진은 마로히타 종이 발견된 마로히타숲이 10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훼손돼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레드 리스트)에 이 2종의 쥐여우원숭이를 추가해야 한다고 요청할 계획이다.


IUCN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는 지구상 가장 위험에 놓인 동물 중 하나로 91%가 멸종위기인 것으로 알려진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