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수렴분야는 ▲근무성적평정 및 승진후보자 명부작성 ▲전보 및 인사발령 ▲5급 승진방법 ▲전입공모, 직위공모 및 성과상여금 지급 포상 등 지방직공무원 인사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요구사항이다.
노 의원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보다 자유롭고 진솔한 의견제시 및 신분보장을 위해 의원 개인메일(rhk13@naver.com) 및 우편(인천시 남동구 정각로 29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으로 받을 방침이며 보내온 의견은 향후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교육감이 인사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감사원감사에서 지적된 인사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여교사투서사건과 교육청 자체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내부응답자의 신분노출이 안되게 신분보장을 해준다고 공언해도 그 말을 신뢰하고 답을 보내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교육청이 그동안 교육비리와 인사비리를 없애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수년간 ‘공익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헬프 라인(HELP-LINE)을 운영해 왔지만 실제로 제보된 예가 많지 않다”며 “수많은 교육비리와 인사비리로 인천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임에도 내부고발은 거의 전무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러한 현실에 비춰 볼 때 이번 시교육청의 의견수렴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이렇게 직접 의견수렴에 나서게 됐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많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나근형 교육감이 인사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지방공무원 인사행정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