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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선출에 아르헨티나 '들썩'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03-13 22:38 송고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로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 © AFP=News1


아르헨티나 가톨릭계는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76·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선출을 "라틴 아메리카 가톨릭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에 운집한 수백명의 가톨릭 신도들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이 알려지자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예상치 못한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선출에 시민들과 현지 언론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 차량들도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하던 메트로폴리탄 성당 주위로 몰려들었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출을 환영하고 있다. © AFP=News1

한 시민은 "베르골리오가 선출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라틴아메리카 교황은 이 지역에 큰 이점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가난한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난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빈곤층의 마음을 잘 헤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정의와 평등, 형제애, 인류 평화를 위해 유익한 목회 사역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르골리오는 동성결혼과 피임약 보급 반대 등의 입장을 고수해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권과 마찰을 빚어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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