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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4월 28일 '주권회복의 날' 행사 정부주최 검토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03-07 07:21 송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FP=News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매년 4월 28일을 '주권회복의 날'로 결정하고 올해부터 정부가 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을 기념해 해마다 이날 정부 주최 행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제 2차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일본과 연합국 48개국이 맺은 평화조약으로 1951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체결됐다.

일본은 1945년 8월 2차대전에서 패한 뒤 약 6년 8개월간 연합군 최고사령부(GHQ)의 간접 통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체결되면서 주권을 회복했다.

조약은 한반도의 독립을 승인하고 타이완, 쿠릴열도, 사할린 등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샌프란시스 조약에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명문이 없다는 이유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보수 단체들은 4월28일을 주권회복기념일이라고 주장하며 1997년부터 해마다 이날 민간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자민당은 집권 전 공약으로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주최를 내걸었으나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를 고려해 이를 유보했다. 그러나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해 한일간 외교적 갈등을 빚었다.

아베 정권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행사 승격에 관한 입장은 아직까지 내지 않고 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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