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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랫, "엔진부속 테스트 수년간 조작됐다"

(로이터=뉴스1) 윤태형 기자 | 2013-03-05 01:25 송고 | 2013-03-05 01:27 최종수정

프랫앤휘트니(프랫)는 자사 항공기 엔진에 쓰이는 합금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수년간 조작됐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연방항공청(FAA)에 보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프랫은 자체 조사결과 "엔진에 쓰이는 합금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수년간에 걸쳐 정교하게 조작된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그 결과 기준에 미달된 엔진 합금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AA는 프랫측으로부터 조사결과를 통보받고 즉시 공식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합금에 대한 테스트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이스라엘 소재 카멜 포지 사업부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프랫의 모기업이다.

문제의 합금은 프랫의 캐나다 사업부에서 사용됐으며 안전상 위험은 없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제이 드프랭크 프랫 대변인은 "프랫의 품질관리 전문가들이 조작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또 다른 정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프랫앤휘트니가 제작한 F-35 엔진에서 균열이 발생해 일주일간 시험비행 중단을 명령했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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