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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관행적으로 다운계약서 작성"

(서울=뉴스1) 박정양 서재준 기자 | 2013-02-27 09:41 송고
박근혜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시작된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13.2.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가 27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시인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2003년 김포시 풍년마을에 위치한 북변동 삼성아파트 구매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느냐"고 하자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2005년 이전엔 관행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관행에 젖어 당시 거짓된 신고를 했느냐'는 임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미리 챙겨보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측은 "유 후보자는 2003년 10월 당시 아파트를 구입할 때 취등록세를 8500만원 기준으로 납부했다"며 "부동산 114에 문의해 본 결과 당시 아파트 시세는 3억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는 유 후보자가 당시 김포시장 막 물러나고 사외이사로 재직할 당시였기 때문"이라며 "공직자가 아니었던 시기라 여태 발견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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