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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창중 대변인 내정에 맹비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3-02-24 13:50 송고

야권은 24일 청와대 대변인에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비난을 쏟아냈다.

김현 민주통합당은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대변인으로 임명된 두 분에 대해서 국민의 염려가 많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사이자 잘못된 인사로 판명된 윤창중 대변인을 다시 중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늦은 시간에 청와대 대변인 발표가 이루어진 점도 상당히 의아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대변인 없는 청와대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취임식에 앞서 발표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판과 견제, 우려의 목소리는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유아독존 태도를 보는 것 같아 가슴마저 아프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가 기자와 언론,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기보다는 국민의 알권리를 봉쇄하는 최선봉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윤 대변인에 대해서는 인수위 대변인이 될 때도 여러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새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한 것은 인사문제를 제대로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들의 요구에 진중하게 귀를 열고 타당한 문제 제기에는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불통인사의 진수를 보여준 인사"라며 "출범 시작부터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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