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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메프, 티몬 고소 "위키 설명글 조작"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3-02-21 21:01 송고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경쟁업체인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를 고소했다.


21일 위메프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티몬을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티몬이 위키피디아에 위메프에 대해 악성 설명글을 썼다는 이유다.


위메프 관계자는 "원래 위키피디아에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설명글은 '대한민국의 전자상업 웹사이트'라고 한줄만 돼 있었다"며 "그런데 지난 2월8일 이후 각종 악성기사와 중간중간에 악감정이 담겨있는 멘트 등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위키 작성자 IP를 추적한 결과 티몬의 IP로 나왔다"며 "이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키피디아의 위메프에 대한 설명은 다시 '대한민국의 전자상업 웹사이트'라는 한줄로 복원돼 있다. 최종 편집 시간은 지난 20일 오후 9시22분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위메프측은 "우리가 고소한 후 누군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았다"며 "웃기는 일은 다시 복원시킨 사람의 아이디가 'Wemakeprice'로 돼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의 위키피디아 공식 아이디는 '㈜위메프'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아이디를 등록하지 않고 설명글을 수정하면 해당 컴퓨터의 IP 주소가, 아이디를 등록하고 수정하면 해당 아이디가 나온다. 즉 누군가 위메프인척하면서 다시 설명글을 수정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같은 위키피디아 설명글 조작은 쿠팡에 대해서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에 대한 악성 설명글 달기는 지난해부터 지속됐다. 악성 기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았다'는 감정이 섞인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 역시 지난 20일 오후 9시 24분 원래대로 복원된 상태다. 최종 편집자의 아이디는 위메프의 설명글과 똑같은 'Wemakeprice'이다. 쿠팡은 이와 관련 굳이 문제를 크게 벌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그냥 넘겨왔다고


위 관계자는 "손해배상 등 민·형사 모두 걸 것"이라며 "사실 손해배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같은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고소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몬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이뤄진 일은 절대 아니다"라며 "어쨌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