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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와대를 예스맨으로 채우는가"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3-02-18 08:47 송고

야권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새 정부의 비서진 인선과 관련해 "박 당선인은 청와대를 예스맨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냐"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표적 친박 인사인 허태열 전 의원과 인수위 출신의 유민봉 교수를 각각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수석에 지명한 것은 박 당선인이 사실상 국정을 통할하겠다는 친정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친박 및 인수위 출신 인사들을 청와대 주요 보직으로 임명한 것은 청와대를 예스맨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라며 "박 당선인이 평소 강조해오던 국민대통합과 대탕평 원칙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오늘 인선은 친박 측근들과 인수위로 충성도 높은 청와대 비서진을 구축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긴 고뇌 끝에 나온 최악의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박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에 대해 "박 당선인이 '박근혜 예스맨'을 내세운 게 눈에 띈다"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조윤선 여성부장관 후보자는 비전문가들로 단지 박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인선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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