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미취득자 위해 방송통신중학교 설치해야"

전북발전연구원 이슈브리핑 통해 주장

전북발전연구원 이동기 박사와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박신규 박사는 12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교육소외계층의 학습기회 제공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북에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중학교 학력 미취득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고, 이어 70세 이상, 50대, 40대, 15~30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이유는 가정 형편 등으로 입학 자체를 못했거나 학교를 다니다 그만 둔 경우 등이 있다.

전북의 15세 이상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총 20만5000여명으로, 15세 이상 인구 147만7000여명의 13.9%다.

이는 전남(17.8%), 충남(15.6%), 경북(15.0%), 강원(14.5%)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북지역 시·군별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임실(25.4%), 장수(24.3%), 진안(23.5%), 순창(23.3%), 무주(21.7%), 고창(21.4%) 순으로 높다.

주로 동부권 군(郡)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중학교를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는 2010년 448명, 2011년 550명, 2012년에 494명으로 매년 5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해 방송통신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로 연결되는 평생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된 상태이며, 광주와 대구에서 3월 중 국내 최초로 방송통신중학교가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기 박사는 "중학교 학력 미취득 계층은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지위나 직업 취득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재진입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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