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새만금 담수호 성공 여부 논란(종합)

"제2의 시화호 우려" vs "해수유통 전환 불가"

본문 이미지 -                                       전북도가 18일 새만금 홍보를 위해 최근 항공 촬영한 새만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1호방조제, 게이트웨이, 관광용지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도가 18일 새만금 홍보를 위해 최근 항공 촬영한 새만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1호방조제, 게이트웨이, 관광용지 © News1 김춘상 기자

16일 전북도를 상대로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의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담수호 계획 성공 여부가 논란이 됐다.

민주통합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 의원은 이날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10년 동안 3조원을 들여 수질을 개선할 계획인데, 꼭 담수호만을 고집하지 말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수질개선에 2001년부터 10년 동안 1조4000여억원을 투입했으나 2003년에 수질이 오히려 더 악화됐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만경강, 동진강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데 3달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만경강, 동진강 물이 바다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바꿀 생각은 없느냐"고 담수호 포기 의향을 물었다.

새누리당 황영철(강원 홍천·횡성)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갯벌파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담수호 수질개선 보완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2의 시화호 사태를 유발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중상류 4급수, 하류 3급수의 담수화 계획은 투입된 예산과 시간 등을 분석해 본 결과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담수호 계획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날 황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시킨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정부가 2015년까지 수질 추이 본 다음 수질개선 대책 살펴본다고 했는데, 환경부도 담수호로는 어렵다고 한다. 해수유통 하더라도 내부개발 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해수유통으로의 정책전환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2001년과 2010년을 비교하면 수질이 좋아졌다"며 수질 비교 결과를 반박하고 "제2의 시화호는 없을 것이며, 현 시점에서 해수유통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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