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연합 총재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패러디를 나타내는 한 방법일 뿐"이라며 "또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응용한 패러디물 '가카마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가카마블'은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보드게임 '블루마블'의 게임 규칙이나 내용을 모두 패러디해 만들었다.
이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주된 인력은 3~5명이지만 예비인원까지 합치면 25명 정도가 매달린다.
디자이너, 작곡가, 사운드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남는 시간과 능력을 활용해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지만 지나치게 전문적인 냄새를 피하는데 주력한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인으로 콘텐츠 생산작업을 진행하는 속도도 빠르다.
회의는 주로 메신저를 이용하고 논의가 더 필요할 때면 아이폰 사용자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통화를 이용한다. 달라진 세태의 한 단면이다.
자식연합은 "패러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회피연아' 동영상에 대해 유인촌 전 장관이 '패러디라면 용서하고 이해하겠는데'라고 한 발언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는 한 방송국이 추진했던 다큐멘터리 기획 방송녹화를 위해 어버이연합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자식연합은 '김정일 북한정권이 싫다'고 말했는데도 어버이연합으로부터 '빨갱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어버이연합은 무상급식 찬성자에 대해서도 '종북좌파'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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