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신임 원장에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는 3일 열린 제347차 이사회에서 제13대 평가원장으로 오 전 실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오승걸 신임 원장의 임기는 3일부터 2026년 8월2일까지 3년간이다.
오 원장은 이규민 전 원장이 올 6월19일 수능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지 45일 만에 선임됐다.
오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공정 수능'을 올해 수능에서 실현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최근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 출제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공정 수능'의 첫 시험대인 9월 모의평가(9월6일 시행) 준비 상황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오 원장은 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에서 교직을 수행했다.
이후 그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와 교육부 학교정책관·교육복지정책관, LA 한국교육원장, 잠실고 교장,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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