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입학 규제 영향"…최근 4년새 과고·영재고 중도이탈 급증

종로학원 "영재학교 중도이탈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최근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에서 중도이탈한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종로학원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고 20개교와 영재학교 7개교에서 전학이나 자퇴 등 중도이탈을 한 학생은 총 319명에 달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과고와 영재학교의 중도이탈 학생이 1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2.8%(123명)나 증가한 수치다.

2021년과 2022년 공시자료는 각각 1년 전 시점으로 코로나19로 학교 등교 상황이 비정상적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치라는 게 종로학원의 지적이다.

본문 이미지 -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과고와 영재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이탈도 늘긴 마찬가지다. 2015~2018년 138명에서 2019~2022년 192명으로 39.1%(54명)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과고,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학계열 입학 규제가 강화되자 중도이탈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학년도부터 일부 영재학교와 과고에서는 의대 진학시 장학금을 회수하고 추천서를 금지하는 등 제한을 강화한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공계 특수진학 후 중도이탈, 이른바 'SKY' 이공계생들의 중도이탈 문제 뿐만 아니라 과고, 영재학교 학생들의 중도이탈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과고, 영재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발시스템의 문제도 점검해야 한다"고 임 대표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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