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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고승덕은 제2의 세월호 선장" 비난

"고 후보의 책임감 없는 모습이 서울교육의 방향 보여줘"
"박태준 전 회장 아들이 '폭로 글은 가족 뜻'이라고 전해와"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6-01 03:58 송고 | 2014-06-01 04:27 최종수정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친딸의 폭탄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고승덕 후보에 대해 "제2의 세월호 선장 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침몰사고 때 팬티바람으로 도망간 선장과 (물의를 빚은) 고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문 후보는 "어제 오후 4시경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희경씨의 외삼촌인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그는 '조카의 뜻과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선거를 학교교육이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조만간 '서울 인성교육 종합대책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천적인 유교의 효제(孝悌)사상을 바탕으로 무너진 인간의 기본 가치와 규범을 되살리는 내용이 종합대책안에 담겨 있다고 문 후보는 설명했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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