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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문용린 후보, 보수단일화 위해 사퇴해야"

"이번 선거를 보수 단일후보로 밀겠다는 과거 합의 지켜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5-28 04:24 송고 | 2014-05-28 05:01 최종수정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 /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상면 후보가 문용린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위해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2년전 서울교육감 재선거 당시 문 후보 측이 차기 선거에 나오지 않고 자신을 보수 단일후보로 밀어주겠다고 했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28일 서울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교육감 재선거 직전 새누리당이 문용린 후보가 지지하는 후보라며 나에게 회유와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서울교육감 출마를 앞두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폈다.

이 후보는 2012년 12월 19일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5일 앞두고 전격 후보를 사퇴했다.

이 후보는 "당시 새누리당 대선 총괄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과 조전혁 전 의원이 새누리당이 문 후보를 지지한다며 회유했다"면서 "재선거에서는 문 후보로 단일화를 하고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문 후보가 신장병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니 나를 보수 단일후보로 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정원식 전 총리,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도 문 후보의 대리인 자격임을 분명히 했다"며 "그 외에도 밝힐 수 없는 5가지 합의가 더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간 문 후보가 출마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했으나 결국 출마를 강행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당선될 가망이 아주 낮아 보인다"며 "문 후보가 초심으로 돌아가 과거의 합의를 존중해 나를 지지하면서 사퇴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만일 문 후보를 포함한 보수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진보진영에 패한다면 그 책임은 문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문 후보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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