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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회사 '다판다' 송국빈 대표 택시에서 쫓겨나…"당신 청해진이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5-02 06:45 송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송국빈 다판다 대표가 30일 밤 인천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마친 후 얼굴을 가린채 귀가하고 있다.© News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에 연루된 송국빈 다판다 대표가 택시기사에게 승차 거부를 당했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송 대표는 지난달 30일 인천지방검창철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뒤 나오다 취재진을 발견하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달아났다.

송 대표는 자신을 쫓는 기자들에게 "돌아가신 희생자들, 유가족들 정말 너무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택시에 올랐다.

하지만 택시 기사는 따라오는 취재진을 이상하게 여기고 "웬 기자야, 당신 청해진(관련자)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조수석에 앉은 송 대표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송 대표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관련자임을 눈치 챈 택시기사는 "청해진이 왜 내 차에 탔어. 당장 내려"라며 직접 조수석쪽 차 문을 열고 송 대표를 끌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송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2일 오후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구원파 회사 다판다 대표 승차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원파 다판다 대표 택시 승차거부, 이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구원파 다판다 대표 택시 승차거부, 혼쭐 제대로 났네요", "구원파 다판다 대표 택시 승차거부, 택시기사 멋지다", "구원파 다판다 대표 택시 승차거부, 욕 먹어도 싸다", "구원파 다판다 대표 택시 승차거부, 용기있는 아저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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