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진공 상태'…"파면" vs "기각" 쪼개진 안국역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는 '진공 상태'가 됐다. 경찰의 차벽 밖으로 밀린 시위대들은 안국역 일대에서 늦은 밤까지 "8대 0 파면" "탄핵 기각"을 연호했다.경찰은 전날 선고기일이 지정된 뒤 이날 오후 2시부터 헌재 반경 150m 구간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해 전면 통제에 나섰다. 불법 논란이 일었던 헌재 앞 탄핵 반대 천막 농성장은 오후 7시쯤 완전히 철거된 상태였다.재동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