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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 피해지원 美항모 조지워싱턴, 필리핀 도착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3-11-14 11:33 송고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9만7000톤급 항공모함 USS 조지워싱턴호. © News1 전혜원 기자


슈퍼태풍 '하이옌(Haiyan)'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구호하기 위해 파견된 미국 항공모함 USS 조지워싱턴 호가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워싱턴 호의 함장인 마크 몽고메리 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마르 섬 동부 해안에 자리를 잡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의료, 물 등 구호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지워싱턴 호는 '다마얀(필리핀 다갈로그어로 연대를 의미)' 작전을 위해 이 지역에 파견된 8대의 미국 함정 중 하나다.

몽고메리 소장은 순양함 USS 앤티텀, USS 코펜이 사마르 섬 지원을 위해 조지워싱턴에 합류할 예정이며 화물선 USNS 찰스 드루는 물 공급을 위해 구이우안 비행장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두 대의 함정은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레이테 주 타클로반에 긴급 물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대는 오르목을 지원하고 있다.

몽고메리 소장은 "이 지역의 군함들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1대는 현재 상태를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워싱턴을 비롯한 미 군함들이 필리핀에 도착하면서 지원물품 공급은 물론 치안 유지와 기간시설 복구 등에 전반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클로반 등 피해 도시들은 도로 파손으로 인해 상당수의 구호물품이 공항에 쌓여 있는데다가 치안 불안으로 인해 이동 중인 구호물품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 주민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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