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달 중국 월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고 중국 날씨망이 1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 기온은 23.21도(℃)로 지난 기록적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7월(23.17도)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기상당국이 본격적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별 도시별로는 구이저우성, 윈난성의 평균 기온이 예년 대비 높았고, 후난성, 장시성, 저장성, 푸젠성, 시장(티베트) 등도 비교적 고온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고온이 지속되는 측면에서 봤을 때 신장과 양쯔강 이남을 뜻하는 장난 지역의 고온 일수가 20일을 초과했다. 고온은 35도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한다.
신장에서도 투루판 지역은 7월 내내 고온을 기록했고, 저장성 항저우, 푸젠성 푸저우, 장시성 난창시의 고온 일수가 각 24일, 23일, 22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상당국은 8월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날 샤오싱, 양저우, 우시, 창저우, 쑤저우, 상하이. 난징 등 양쯔강 이남 지역의 등 최저 기온은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항저우의 경우 향후 1주일간 40도 이상의 고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될 경우 관측 사상 최장기간 연속 40도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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