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개인 위생수칙 철저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결과 지난 8주차(2월17일 주간) 인플루엔자 양성률은 21.0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 감염률을 보면 7~12세 초등학생이 가장 높았다. 이어 13~18세 청소년, 1~6세 유아 순으로 학령기 아동의 감염 위험이 특히 높은 상황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6주차까지는 A형 인플루엔자(86.11%)가 우세했지만 7주차 이후 B형 인플루엔자만 검출되며 유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의 경우 집단생활을 통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학교와 가정에서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연구원은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감염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연구원은 지속적 감염병 감시와 유행 분석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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