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치매·아동' 등 실종 사고 잇따라…이달에만 10건 접수

"특히 치매 노인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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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달에만 10건이 접수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제주에서는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잇따라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새벽 5시 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집을 나간 할아버지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손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소방,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수색 끝에 신도리 모처에서 실종자를 발견, 자택으로 귀가 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12시 1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가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해 2시간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됐다. 다행히 신고접수 약 10분 만에 실종자를 찾았다.

지난 19일, 12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와 제주시 애월읍에서 각각 치매 노인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4일 제주시 노형동 신비의 도로 인근에서 70대 관광객이 사라졌다가 신고접수 1시간여 만에 약 9㎞ 떨어진 제주시 애월읍 한 마트에서 발견됐다. 지난 9일에는 산방산 인근에서 단체관광 중이던 40대 남성이 휴대전화를 놓고 일행과 떨어져 경찰과 소방이 수색작업을 벌였다.

아동 실종 사고도 있었다.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9세 남아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드론 등을 이용, 수색 끝에 아동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다행히 이 아동은 집에서 200~300m 떨어진 풀숲에서 발견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소방 당국은 "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치매 노인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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