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허리' 중견기업 40%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위축"

중견련,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 발표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신규 국가 진출 계획 無

본문 이미지 -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 전망> (중견련 제공)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 전망> (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4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38.7%가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전체의 61.3%지만 '실적 증가 폭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증가하리라는 전망은 29.9%다.

또 중견기업의 59.3%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고환율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중견기업들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 범위가 '1375원 이상 1400원 미만(23.8%)'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환율은 1364원이나 이날 기준 환율은 1463.5원이다.

중견기업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51.9%), 중국(44.4%), 일본(28.8%), 베트남(2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수출 애로를 묻자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 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현지 유통 및 물류 불안정(15.6%) 등이라고 답했다.

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모든 업종에서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54.5%)를 꼽았다.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관세 인하'(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의지를 한층 북돋우기 위해서는 무역·수출 금융 지원 강화, 수입 관세 인하 등이 필요하다"라며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에 바탕으로 다양한 애로를 폭넓게 수렴해 보다 실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견련은 이번 조사를 2024년 12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6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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