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익산시 잦은 인사 '도마 위'…2년7개얼 동안 6번 옮기기도

(익산=뉴스1) 박윤근 기자 | 2013-02-01 05:50 송고

전북 익산시의 잦은 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일 익산시가 익산시의회에 제출한 '민선5기 1년 이내 부서전보 현황'을 보면 관내 5급 이상 공무원 중 1년 이내에 보직을 변경한 공무원이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한수 익산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0년 7월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년 7개월 동안 6번이나 자리를 옮긴 공무원도 있다.

이 기간 동안 과장급 26명의 인사이동 횟수는 평균 3.6회다.

익산시의회 송호진 의원(동산동·영등1동)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익산시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 저하로 시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실례로 동산동의 경우 2년 7개월 동안 다섯 번째 동장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시의원인 나조차 어느 동장이 거쳐 갔는지도 가물거릴 지경이니 주민들은 오죽하겠냐"고 질타했다.
이어 "승진자(5급)가 동장으로 부임하고 6주간 교육 다녀오고나면 6개월 근무기간 중 실제 근무기간은 4개월여 밖에 안되는 실정에서 어떻게 지역사정을 알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익산시의회 사무국장은 2010년 7월 1일 이후 5명 째"라며 "이것이 바로 익산시가 행정의 연속성을 반영 못한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익산시가 기능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여느 때에 비해 인사이동이 많았다"고 말했다.


pyg273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