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일본銀 총재, 자산매입 규모 확대 가능성 시사

29일 공개된 CEFP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시라카와 총재는 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각부처 장관들, 그리고 일본 주요 재계인사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22일 내년부터 매월 13조 엔(1434억 달러)의 자산을 무기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여 물가상승률 관리목표도 1%에서 2%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자산매입은 대부분 국가 채무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은행은 올해 50조 엔을 시중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이미 지난해 12월에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2014회계연도부터 자산매입을 시작하며 매월 상황을 조사하여 자산매입 규모를 확장할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EFP는 일본의 경제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일본정부 최고의 자문회의다. 이 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그 각료들은 일본은행의 2% 물가상승률 관리목표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내년 4월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0.9%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물가상승률 관리목표를 순조롭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CEFP에 참석한 한 재계 인사는 일본은행에 2015회계연도의 물가 전망치도 제시하라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시라카와 총재는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은 채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만 대답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경제의 불투명성 때문에 2014회계연도 이후에는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서 큰 견해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경제를 되살리고 약 20년 동안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2%의 물가상승률 관리목표를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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