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근해서 표류중인 美무인정찰기 발견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마스바테섬 앞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어부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던 3.65미터에 달하는 드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처음 드론을 발견했을 당시 폭탄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드론을 필리핀 해군에 넘겼고 이들이 곧 정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해군의 로멜 갈랑 대령은 "몸체에 새겨진 일련번호 등으로 미국 드론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갈랑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드론을 발견한 사실을 알렸다"며 "최종적으로 대사관 측에 드론을 이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정부는 미국 드론의 필리핀 영공 정찰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에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2002년부터 600여 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이 발견된 곳이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마스바테섬이라는 점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마스바테섬에는 미군이 주둔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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