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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

(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 2013-01-03 01:43 송고 | 2013-01-03 01:46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가 지정한 2012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혔다.

한국문화연대는 지난해 연말 한글날이 22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우리말 사랑꾼에 박 시장과 함께 가수 싸이, 세종대학교를 선정하는 한편 대승적 차원에서 '우리말 해침꾼'은 뽑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쿨비즈'를 '시원차림'으로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바꾸는 등 서울시의 어려운 행정용어 877개를 쉬운 말로 바꿔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박 시장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외래어나 외국어가 저절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서울시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영어가 섞여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이번 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또 "트위터를 하면서 팔로잉이나 팔로우를 '따름벗'이라고 부르자는 것이 한글단체들의 제안이니 저도 앞으로 그렇게 쓸 생각이다. 좀 더 노력하겠다"고 한글 사랑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우리말로 부른 '강남스타일'을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로 알리는 등 우리말과 한글을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에게 알린 점을, 세종대학교는 교양학부에 처음으로 '세종학의 이해', '한글의 세계화'라는 과목으로 우리글을 알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cho04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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