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보파, 필리핀 바나나 생산 1/4 '아작'

사망 500여명· 이재민 20만명

필리핀 바나나 농가 및 수출업체 연합(PBGEA)은 6일 보파로 인한 피해액이 3억1800만달러(약34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태풍이 휩쓸고간 자리에 작황을 망칠 수 있는 해충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판 안티그 PBGEA 사무국장은 필리핀 전역의 바나나 농장 4만2000헥타르 가운데 1만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안티그 사무국장에 따르면 보파는 허리케인급 강풍과 폭우와 함께 대규모 바나나 농장이 위치한 남부의 다바오 오리엔탈, 콤포스텔라 밸리를 강타했다.

눈에 보이는 피해 뿐 만이 아니다.

안티그 국장은 폭우로 인해 바나나를 멸종시킬 수도 있는 '파나마병'이 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콤포스텔라 밸리 지역에서만 바나나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5만명에 달한다.

보파로 인해 필리핀 전역에서 바나나 작황이 망쳐지고 시설이 파괴되면서 이로 인한 순피해액이 1만9600만달러에 달하고 복구 비용도 1억2200만달러가 들어 총 피해액만 최소 3억8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한편, 보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날 수록 확대되고 있다. 6일 필리핀 당국은 보파로 인해 최소 475명이 목숨을 잃었고 거의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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