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행운트럭 행사의 페이스북 사진© News1
신세계백화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2주년 기념 행사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와 오프라인의 '행운 트럭'을 활용한 선물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물을 실은 '행운 트럭'이 사전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예고된 장소로 찾아가 참여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직접 증정하는 행사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본점, 의정부점, 영등포점 주변의 시내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신세계 페이스북에 응답한 사람만 5만여명이었다. 또 페이스북 회원도 기존 1만1000여명에서 1만8000여명으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일반적으로 종이전단이나 메일 등으로 홍보를 했을 때 응답률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할 때, 50만부 이상의 광고물 발송과 같은 효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SNS와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향후 백화점 마케팅의 주력으로 삼기로 했다.
우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 광주점, 센텀점, 인천점 인근 시내 거리에서 아이패드미니 등 태블릿PC, 스마트폰 토킹 오디오, 일명 박태환 헤드폰으로 알려진 고음질 헤드폰, 디지털 카메라, 캡슐 커피머신, 브라우니 인형, 초콜릿, 쿠키, 커피 등 총 6000여개의 선물을 실은 '행운 트럭'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신세계 페이스북 등에 고지된 대로 행사 예정 장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찍기' 등의 미션을 선착순으로 완수하거나 현장에서 '행운의 푸시버튼 누르기'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빠진 강남점, 경기점, 충청점, 마산점에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준비해 연말·연초 대형 행사시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의 마케팅은 점차로 줄어들고 페이스북 등 소셜 채널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고효율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개점 82주년 기념 선물증정 행사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