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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눈처럼 녹일 수 있어', 경기문화재단 문화교육 전개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012-10-30 04:17 송고

경기문화재단이 학교폭력 해결의 실마리를 연극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에서 찾는 프로그램을 전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9일 안양 민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개월 간 안양 호성초(11월7일), 안양 인덕원중(11월5일), 수원 당수초(11월7일), 안양 관양중(11월27일) 등 5개교에서 또래 집단의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는 포럼연극 '눈사람? 눈사람!'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다룬 다수의 연구결과들은 전체 학생의 70~80%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해자가 아닌 방관자, 방조자, 방어자, 동조자임을 보여준다.

재단의 연극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학교에서의 생활이 누군가에게는 극히 폭력적일 수 있다는 상황을 학생들이 대면하게 만들어, 자신들이 바로 다수의 방관자 그리고 동조자로서의 일상에 놓여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극은 피해학생을 동정하지만 방관자로 머무는 다수 학생들의 정서 공감능력 향상을 꾀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돕는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은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며 공감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직접 느껴보고 실제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더 이상 방관하거나 동조하지 말고 친구를 서로 방어해 줄 수 있게 하는 인식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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