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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대구·경북 피해 속출(종합)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최창호 기자 | 2012-09-17 04:26 송고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오전 10시20분께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일가족 4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주민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 한채가 매몰돼 주민 10여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대송면 송동2리 마을 전체가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면민회관 등으로 피했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 아파트 옥상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이 강풍으로 무너져 아파트 주차장을 덮치는 바람에 승용차 10여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인근 주택가 300세대 주민들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포항시는 형산강 저지대 주민들에게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대피시켰다.

경북도는 이날 낮 12시 현재 포항지역 농경지 5ha가 침수되고 농작물 204ha가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포항·경주·울릉지역 지방도 4곳이 유실되거나 무너졌고, 하천 2곳의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북 경주와 포항, 김천, 울릉지역 지방도 등 10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 전 구간 20km와 북구 노곡교·팔달교, 수성구 안심교, 달성군 명천교~한국전력 구간 등 8곳이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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