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뮤직비디오 어워드(MTV VMA)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가수 싸이. © AFP=News1
</figure>'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뽑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조사(3명 복수응답)에서 싸이가 1위(19%)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소녀시대(13%), 3위는 비스트(5%), 4위는 빅뱅·카라(4%), 6위는 아이유·티아라·씨스타(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조사(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3401명 면접조사)에서는 소녀시대가 26%로 1위였고 당시 싸이는 0.4%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6%가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젊은 층에서는 90%가 강남스타일 뮤비를 봤다고 했고 60대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도 41%가 봤다고 응답했다.
특히 '강남스타일 뮤비에 등장하는 말춤을 직접 따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36%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73%가 '호감이 간다'고 답해 싸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9%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