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결은 이들 기관 간 업무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정책의 시너지 효과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들 기관은 우선 기상 관측망을 비롯 위성 자료 시설·설비 등을 공동 활용해 고품질의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또 ‘농작물 등 농림·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장기관측 및 영향변화 분석’ 등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공동 R&D 과제를 발굴, 수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기관의 내부직원 및 일반인·그린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녹색성장 인력을 양성하고, 정기적 워크 샵 개최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 농촌진흥청, 기상청 3청 간 정기 인사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내 손안의 녹색생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편의를 높이고 지역밀착형 업무협력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농지 침수, 산사태, 폭우 등 재난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지역별 지도 (가칭 ‘위험알리미’)를 공동 작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온실가스 감시를 위한 탄소 추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기업의 탄소배출 검증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3청의 녹색체험명소 정보, 기상정보, 신림휴양 정보 등도 통합 제공하기로 하였다.
한편, 3청은 국제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해 녹색성장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기로 협약했다.
청와대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은 “3청간 협력을 통해 30억 가까운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녹색성장위원회와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와 연계해 농업-산림-기상분야의 개도국 지원사업 등에서도 통합적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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