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3국 합동훈련.. 日 이지스함 '기리시마' 등 함정 3척 참여

일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기리시마호© News1

21~2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기리시마'와 헬기 탑재 대형 호위함 '구라마' 등 함정 3척이 참여했다.

또 미 해군에서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미 항모로서는 처음으로 훈련에 동참했다.

조지 워싱턴호는 이어 23~25일 서해에서 개최되는 한·미 군사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AFP는 "한국 국방부가 한반도를 식민지화했던 일본과의 합동군사훈련을 비판하는 여론을 우려해 훈련에 참가하는 인원 등 세부사항을 밝히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2008년부터 실시해온 '정기적 군사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서 수색·구조 활동 등의 '인도주의 작전'을 펼치게 되며 실탄 훈련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하는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 양국은 22일 육상에서도 강력한 방어 태세와 전투력을 보여주기 위한 대규모 합동 실탄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훈련에 2000여명의 병력과 F-15K, KF-16 전투기, 4대의 미 아파치 공격헬기, 로켓탄 발사기 등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합동 훈련에 대해 "무모한 도발"이라고 말하며 "3개국 군사훈련이 동북아시아에 '전운'을 드리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도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이번 3국 훈련이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특히 방공 레이더망이 수도 베이징을 속속들이 흝을 수 있는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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