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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농부시장' 열린다

농산물 직거래 저렴…도시농업 체험부스도 운영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2-05-30 02:15 송고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전국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사고 도시농업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농부시장'이 열린다.


유럽과 미국 등 외국 도시에 가면 볼 수 있는 '파머스 마켓'의 한국판인 셈이다. 도시농업도 배우고 유명 요리사의 솜씨도 맛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방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직접 만나고 도시농업 관련 체험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2012 서울 농부시장'을 다음달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3시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농부시장'은 도심의 공원이나 공공장소에 장터를 열어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품을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것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장터의 일종이다.


시는 농부의 시장을 통해 지방의 농부들에게는 정기적인 판매 기회를 주고 도시의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부시장에선 지자체에서 추천한 ▲생산자의 직거래장터 ▲도시농부의 판매장터 ▲전통시장 부스 ▲모바일 키친 ▲도시농부학교 ▲친환경 워크숍 ▲각종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직거래장터에선 포항 과메기, 영덕 게장 등 30개 시·군 우수 농수특산품 340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도시농부 장터는 서울 인근 10개의 도시농부가 참여, 도시농부만의 스토리를 담아 생산 농산물을 판매한다.


전통시장 부스에선 인근 광장시장 상인들이 모듬전, 반찬류, 공예품 등 1차 가공식품을 팔고, 먹거리 장터인 '모바일 키친'에선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들이 농부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업체 외에도 재능 기부 요리사를 초청해 요리과정을 시연하고 완성된 요리를 판매해 재료값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서울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첫 재능 기부 요리사는 요리연구가 문성희씨이며 이후 에코밥상 운영자 김경애씨, 푸드포체인지 대표 노민영씨가 이어서 재능을 기부한다.


도시농부학교에서는 매주 실제 운영 중인 도시농부학교를 초대해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엔 경기도 성남시의 이우학교, 9일엔 영등포의 문래 도시농부학교, 16일엔 파주 도시농부학교, 23일엔 은평 도시농부학교가 각각 수업을 마련한다.


농부시장에는 '친환경·재활용 워크숍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재활용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를 섭외해 매주 2개 업체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음악, 연극, 만담,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을 장터 곳곳에 배치해 소규모 위주의 공연을 매주 2회씩 진행해 흥을 돋운다.


2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허광태 시의회 의장, 서울농부시장 운영위원회, 도시농업 관련단체,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대표,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재능기부자 문성희씨의 보조 요리사가 돼 시민들에게 판매될 음식을 만든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농부의 시장을 통해 도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지역주민이 농어촌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도농교류와 도시농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t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