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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성폭행' 오픈월드 활동 중단…사무실도 퇴거

성인가수 B씨 추가 가담…피해자 11명으로 늘어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오경묵 인턴기자 | 2012-04-17 07:35 송고

 
© News1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51)가 구속되자 소속 가수들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사옥에서도 퇴거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인근 부동산을 취재한 결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3층 건물이 지난 14일 임대시장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건물주 A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재계약한 지 얼마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상호합의 하에 임대를 내놓게 됐다"며 "건물 이미지 문제와도 관련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대국남아도 이날 공개 예정이던 정규앨범을 전격 취소했다.
 
일본 위주로 활동하던 대국남아는 국내에서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씨의 여성 연예인 연습생 성폭행 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아이돌그룹 멤버 2명과 30대 성인가수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현재 활동하지 않는 가수로 오픈엔터테인먼트 소속은 아니지만 장씨와 지인관계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피해자가 기존 6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중에는 10대 2명과 신인연기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월 장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해당 기획사 연습생들을 접촉하는 등 내사를 벌여왔고 지난 10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CCTV 영상, 장씨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했고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상당수 확보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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