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옥 수원시의원, 김기정 의장 '추경 관여' 논란 우회 비판

조미옥 수원시의원.
조미옥 수원시의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조미옥 수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김기정 시의장(국민의힘)의 추가경정 예산 심의 관여 논란을 우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수원시의회 제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김 의장의 '추경 관여' 논란을 언급했다.

발언권을 얻은 조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 심의 과정 중 느꼈던 소회와 함께 의회·집행부 간 결정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전체 의원님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의사진행 발언 신청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수원시의회 예산심사는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예결위 심사 후 본회의 의결로 최종 의사 결정을 하며 각각의 심사는 서로 다른 특성과 고유성을 가진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의장께서 추경 심의 예결위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시민들 단톡방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마 12만 수원시민을 대표하는 의장께서 상임위에서 결정된 사항과 의원들의 고유권한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셨으리라 믿는다. 앞으로 이런 우려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김 의장을 향한 조언을 남겼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거수기가 아니다"며 "민주적 의사자율권과 결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앞으로 예산심의와 정책결정에 있어 시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 발언을 경청한 김 의장은 "말씀하신 것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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