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서관, '친일인명사전' 보급률 저조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7일 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고양2) 의원에 따르면 도내 도서관은 공공 210개, 중학교 604개교, 고등학교 451개교이다.

이 중 친일인명 사전을 비치한 곳은 공공도서관 105개(50%), 중학교 도서관 89개(14.7%), 고등학교 도서관 140개(31%)에 불과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위안부 존재 부정, 일제강점기의 만행 왜곡 등 망언과 부정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 일부 고위층의 식민지 근대화론 등이 빈번히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학습할 체계적인 준비가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의원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라 사회현상을 대변하고 지성이 살아 넘치며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일본과 식민사학자, 친일파 자손들에 의해 자행되는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친일인명사전의 보급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일인명사전의 보급률 저조는 구호만으로 하는 우리의 올바른 역사 교육과 친일청산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이라며 “도내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올바르고 좋은 책 구입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친일인명사전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1994년부터 진행한 사전편찬 작업을 통해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찬양하고,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해 한국의 독립을 방해하는 등 친일행위를 한 한국인의 목록을 정리해 2009년 11월8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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