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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통합 국방협의에 "도적이 매들어" 비난

"도발하면 남해에 수장해 버릴 것" 언급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4-20 05:01 송고
지난해 7월 30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모습. 2013.7.30/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북한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진행된 제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 대해 20일 "조선반도 긴장격화의 책임을 회피하고 침략자, 도발자로서의 정체를 가리워보려는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침략자, 도발자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모의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란적인 북침 전쟁연습으로 수십년동안이나 항시적인 침략 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는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한미공중종합훈련 등을 언급, 한미 양국을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놀아대는 미국과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이라면서도 "미국과 괴뢰 군부호전광들이 그 어떤 명목이나 명분을 걸고 연합전쟁연습을 벌려놓아도 놀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제대결, 체제통일이 정 소원이라면 어디 한번 해보자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배짱이고 입장"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감히 선불질해온다면 백두산 혁명강군은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단숨에의 공격정신으로 침략자들을 남해에 모조리 수장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한-미는 이번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를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서해 사격훈련, 무인기 침투, 핵실험 위협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 공통의 견해를 재확인하며 긴밀한 공조와 대응조치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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