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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P 독자개발…3Q 스마트폰 선보인다

사용자환경과 기능개선 속도 빨라져 제품경쟁력 향상될듯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4-16 01:30 송고
오른쪽부터 G프로2, G2 미니, L90, L70, L40, G플렉스.(LG전자 제공) 2014.2.23/뉴스1 © News1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 3분기에 선보인다. 지금까지 퀄컴의 AP를 스마트폰에 탑재해왔던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P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게 되면 스마트폰 기능개선은 물론 개발일정도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3분기께 자체 설계한 AP인 '오딘'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딘'은 대만 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28나노 공장에서 생산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로세서 기업 ARM과 중앙처리장치(CPU) '코어텍스-A50'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말리' 제품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 AP 개발을 추진했다.

당시 손보익 LG전자 SIC 연구소장(전무)은 "빅리틀(big.LITTLE) 프로세싱과 풀 프로필 GPU 컴퓨팅의 결합은 자사 디바이스의 성능과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딘'은 복잡한 작업을 담당하는 코어 4개와 가벼운 명령을 처리하는 코어 4개로 구성돼 성능은 높이고 배터리 소모는 줄인 빅리틀(big.LITTLE)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가 자체 설계한 AP 생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제품 차별화를 위한 조치다. 경쟁사와 같이 타업체로부터 시스템반도체를 사서 쓰면 제품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완제품 회사가 자체 설계한 AP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나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제품 성능이 개선된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자체 개발한 AP를 쓰는 곳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며 중국업체 중 화웨이가 일부 제품에 자체 개발 AP를 탑재하고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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