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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4월14일 한국 사이버공격 예고

"한국 정부 부도덕함 막기 위해 진행"
유투브에 동영상 공개…구체적 대상은 안밝혀

(서울=뉴스1) 허재경 기자 | 2014-03-22 07:43 송고 | 2014-03-22 07:49 최종수정
© News1

국제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한국 정부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6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다음달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이 동영상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가 변화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정부를 계속 관찰해 본 결과 이들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작전은 한국 정부의 부도덕함을 막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2014년 4월14일 우리의 혁명을 기대하라, 아무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격 대상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나 사회적 목적으로 해킹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heo0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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