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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정 문화재 절도단 마지막 공범 검거

(대전=뉴스1) 김달아 기자 | 2014-03-06 02:50 송고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지난해 1월 검거된 일본 원정 문화재 절도단 중 잡히지 않았던 마지막 공범 강모씨(62)를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김모씨(69) 등 일당 8명은 지난 2012년 10월6일께 일본 나가사키현 미네정 카시카 카이진신사에서 동조여래입상(일본 국가지정중요문화재), 도요타마 고즈나 관음사에서 관세음보살좌상(현지정유형문화재) 등 일본 문화재 3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김씨 등 7명을 붙잡았고, 이 중 3명은 같은해 7월 특수절도·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거되지 않았던 강씨는 재판과정에서 자신이 범행의 총책으로 몰리자 압박을 느껴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혔으나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은 2월28일 대구시 달서구의 한 다방에서 숨어있던 강씨를 붙잡고 강씨가 갖고 있던 범행모의 장부를 압수했다.
이 장부에는 일본 후쿠시마현 등 8개 지역 유명신사 148곳의 주소가 적혀 있었다. 장부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범행의 총책은 강씨가 아닌 김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억울하게 총책으로 몰리는 것 같아 범행 장부를 경찰에 제출했다"면서 "이번 범행이 성공했다면 일본 원정 문화재 절도를 계속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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