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남서부 '두달간' 폭우에 철로 끊어져…피해속출

(버로우브리지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달로 기록된 지난 1월부터 한 달 이상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당국은 군을 투입해 제방을 쌓고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지만 주민들은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당국의 미흡한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7일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9일 저녁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데번과 콘월에서는 계속되는 홍수와 산사태에 철로 일부가 끊어졌다.

지난주에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파도가 데번의 해안절벽에 몰아치면서 철로가 끊어지기도 했다.

피해가 커지자 크리스 스미스 환경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병가를 낸 환경부 장관 대신 홍수 대응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 피클스 지방자치장관은 9일 "환경청의 조언에만 너무 의존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실수를 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에 나섰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는 앞으로도 며칠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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